경지 정리는 이렇게...
어디든 경지(부지)정리 작업은
다~~~ 이렇습니다.
이러기에 작업을 의뢰하시는 거구요.
부지의 전경은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부지 작업의 기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풀과 잡목 제거작업
2. 1차적으로 바닥 정리, 세밀하게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닥면의 상태와 부지의 경계를 확인하면서
부지의 경사각(기울인 정도)과 배수로 작업 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다.
3. 부지 내, 석축 작업을 하고 남은 돌이 세월의 흔적을 말하고 있습니다.
부지 공간을 다 차지하고 있는 것이죠.
주인은 힘들면 나두고 주변만 정리해 달라고 하십니다.
이제 장비가 작업을 위해 진입을 시도합니다.
필요한 연장과 도구를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채버켓으로 하며
기본적인 버켓(대,중,소)과 리퍼는 필요 시에 사용하면 됩니다.
바닥 지표의 풀을 슬슬 걷어 내는 작업입니다.
보통 잡풀의 뿌리는 10cm 이내이며,
잡목의 경우, 20cm 이내로 그리 깊지 않습니다.
걷어 낸 잡풀과 잡목의 양이 많지 않으면
두둑에 가지런히 쌓아 놓고 썩혀도 되고
이것도 미관상 보기 싫으시면
땅에 구덩이를 파고 묻으시면 됩니다.
잘못된 것은 아니랍니다.
폐기물을 땅에 묻는 행위는 하여서는 안되지만,
잡풀과 잡목은 섞으면 퇴비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양이 많으면 외부로 반출하여야 합니다.
작업 도중, 밭 한 가운데 쌓여 있는 돌무더기가 계속 작업에 간섭을 일의킵니다.
바닥 정리 및 배수로 작업 등 여타 작업에 지장을 초래하기에
산쪽의 두둑으로 전량 옮겨 놓기로 하였답니다.
돌에 관련된 작업을 할 때에는
돌만 집어서 옮기는 것을 권합니다.
돌과 흙을 버켓에 같이 담아서 옮기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돌을 옮겨 놓을 장소는 최대한 구석진 곳에 적재하는 것이 좋답니다.
돌이 차지했던 공간을 정리하니, 부지가 새로운 모습입니다.
땅의 지면이 경사가 잡혀 있어
위쪽의 흙을 아래로 내려 보내면서
어느 정도의 바닥 수평을 잡는 작업입니다.
전체적인 부분을 수평으로 잡기 힘들면
다소 완만한 정도라도 상관없답니다.
그래도 급경사보다는 훨씬 나은 거니까요.
또한 배수로 확보를 위해 장비가
부지의 사각을 돌면서 배수로를 만든답니다.
폭은 50cm 정도로 하며,
처음 시작하는 곳이 기준점이 된다면
이 기준점을 중심으로 물을 내 보내고자 하는 지점으로
조금씩 깊이를 주면서
굴착(터파기) 작업을 실시하는 겁니다.
굴착(터파기) 시에 나오는 흙은 바닥면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부지 안 쪽으로 보내면 되겠습니다.
배수로 만드는 작업이 마치면
배수로 굴착 시에 나온 흙을 바닥에 전체적으로 골고루 깔아 주면서
전체적인 높낮이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1차적으로는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어느 정도만 정리한 뒤,
이 작업이 마치면
2차적으로 정밀 작업에 돌입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대버켓(대바가지)로 작업을 마무리하나,
밭으로 쓰는 용도이기에
채버켓(채바가지)로 정리를 하면 됩니다.
정리 시, 나오는 돌은 모아서 땅 속에 묻어 주는 거랍니다.
최종 마무리 작업입니다.
그 많던 풀과 잡목, 돌은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기술입니다.
이 정도면 부지의 수평과 배수로, 진입로 작업은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할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죠.^^
오후 늦게 도착한 토지주(주인)께서
마음에 쏘오옥 든다고 합니다.
굴삭기천하는
이 한마디면 됩니다.
하루 꼬박 걸린 작업이지만
내 맘에 들면
다른 이의 맘에 들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언제나 최선을 다한 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