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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구구식의 공사에 대비하여야 하는 것
    바가지삽질 2023. 10. 12. 21:27

     

    주먹구구식의 공사에 대비하여야 하는 것~~~!

     

     

    대기업과 일반 영세 업체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죠.

    자금서부터 계획과 시공 등에 있어서 분명히 다릅니다.

    하고자 하는 말은 공사의 자금이 크든 작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작은 현장은 작은대로, 큰 현장은 큰대로 굴러 가니까요.

    다만, 건축주이든 누구든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방서"하나 없다는 겁니다.

     

    "시방서"가 무엇인가요?

    "시공의 방법을 계획한 서류"입니다.

    어떠한 부분에 대하여 시공을 진행하는데 이러한 공정으로 어떻게 시공해서 어떤 모양을 갖추겠다는 내용입니다.

     

    시공자는 현장에서 최초 면담 시에 설계도를 받아서 작업을 진행하지요.

    업자들은 누구라도 설계대로 시공해 주면 된다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설계대로 시공하면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설계대로 시공하는 상태에서 시공의 방법은 누구든지 빼고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보강토를 축조하는 작업이 진행된다면,

    경계를 찍고 위치를 확인하고 길이와 높이를 도면에 표시해 두죠.

    대부분의 이들은 여기서 모든 내용이 끝이 납니다.

     

    흙의 토질상태라든가,

    주변 여건 상황 혹은 보강토 축조 시, 가감을 해야하는 상황 등은 다 빼놓은 것이지요.

    즉, 시공방법 등을 기록한 것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것이 대기업과 영세 기업의 차이점이랍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데, 단순하게 시공만 하다보니 추후 발생되는 사안에 대하여는 고스란히 건축주의 몫이 되는 겁니다.

    골재를 어느 만큼 채울 것이며, 토사를 어느 만큼 처리할 것이며, 유공관(배관)은 어디에 묻어서 어디로 뺄 것이며, 지상부의 배관은 어떻게 시공할 것이며 그리드는 몇 단 간격으로 시공할 것인지 등에 대하여 세세하게 논의하지 않습니다. 그냥 믿고 맡깁니다.

     

    보강토 붕괴된 현장도 많이 보았고,

    하자 발생되는 사안도 많이 접하다 보니

    시방서 하나만 잘 챙겨도 된답니다.

    시방서를 토대로 공정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논의해서 하자 없는 공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랍니다.

     

    그것이 시공자가 해야 하는 몫이고, 일이랍니다.

    단순하게 자기 머리 속에 있으니 믿어도 된다는 것은

    너무나 무모한 행위입니다.

    시공자는 작업이 마치면 떠나면 그만이지만,

    남아 있는 건축주는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그림만 그려 이렇게 하겠다는 내용만 있어도 그것은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근간에 저렴하게 하는 현장들을 많이 봅니다.

    건물 기초에서부터 모든 부분이 하중을 계산하지 않은 공사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건축주는 저렴하게 공사해서 좋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런 현장은 일 년도 넘기기 전에 하자가 발생된답니다.

    만일 그것이 건물 기초 부분에서 비롯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답니다.

    일전의 어느 현장을 방문했을 때,

    건물의 출입문과 창문 전체가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되었답니다.

    이런 일은 누구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과 판단으로 원하시는 건축을 하시기 바랍니다.

     

     

     

    건물 기초 한 쪽이 내려 앉아 건물에 균열이 생긴 현장

     

     

    석축 시공을 잘못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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